행동하지 않는 지성 '장 폴 사르트르' 비판적 고찰 (폴 존슨의 관점에서)
책 제목: 지식인의 두 얼굴 출판사: 을유 문화사 장 폴 사르트르는 버트런드 러셀처럼 대중을 상대로 설교를 하고자 했던 전문 철학자였다. 그런데 두 사람의 접근 방식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러셀은 철학을 대중은 참여할 수 없는 성직자들의 과학으로 봤다. 러셀처럼 세속적인 철학자들의 대부분은 지혜의 극히 일부분만을 추출해서 신문 기사나 대중 서적, 방송 등을 통해 아주 희석된 형태로만 유포시킬 수 있을 따름이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카페에서 철학을 토론하는 나라에서 연구한 사르트르는 희곡과 소설을 통해 대중을 자신의 사상 체계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사르트르의 시도는 최소한 한동안은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20세기 그 어떤 철학자도 세계 전역의 너무나 많은 사람..
일반서적
2020. 8. 23. 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