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크가 자유시장에 바치는 찬가, 『노예의 길』세상에서 주목 받다
그 사이 하이에크는 그의 비관론적 대적인 『노예의 길 The Road to Serfdom』을 저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의 전기 작가 앨런 에번스타인이 언급한 대로 “『노예의 길』로 하이에크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는 무명의 경제학 교수였던 하이에크는 출간 뒤 한 해가 지나자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하이에크는 아주 겸손하게 기껏해야 수백 명 정도만 읽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에 비하면 괜찮은 성과였다. 하이에크는 1937년 월터 리프먼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곳의 ‘진보적’인 친구들은 민주주의가 자본주의하에서만 가능하다는 것과 집산주의적 실험은 불가피하게 파시즘을 초래한다는 것을 좀처럼 알아듣지 못한다. 이 점을 꼭 납득시키고 싶다.”라고 썼다. 하이에크는 자유시장을 버리고 계획..
일반서적
2020. 12. 11.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