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경제학자 하이에크의 영어 실력, 사회주의자 케인스의 독일어 실력에 관한 일화
고전파 경제학 집중 포화를 맞다(1932-1936) 하이에크 역시 1930년대 초 독일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지켜보며 점점 더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오래지 않아 나치가 부상하면서 결국 오스트리아는 1938년 나치 독일에 합병되는 길을 걸었다. 히틀러는 나치 정부가 휘두르는 위협을 등에 업고 도로를 건설하고 전쟁 물자를 생산하는 공공사업을 추진했는데, 이러한 히틀러의 행보는 케인스가 제안하는 정책을 흉측하게 풍자하는 소재가 됐다. 하이에크는 히틀러가 독일 경제를 어느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지 지켜보며 자유시장이야말로 경제학의 영역에서뿐 아니라 자유 사회를 지키는 길에서 매우 중유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치솟는 물가를 경험한 것이 하이에크가 오스트리아학 파의 자본 이론을 신뢰하는 밑거름이 됐듯이, 가까운 가족을..
일반서적
2020. 12. 6. 23:54